시월이 되면 벌써부터 마음이 들뜹니다. ‘올해도 그날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지요. 바로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하는 시월의 마지막 밤 모임입니다. 몇십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약속 같은 행사라,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단체 카톡방부터 시끌벅적해집니다.
📖 목차
설레는 준비의 순간
며칠 전부터 단체 톡방에 알림 소리가 연이어 울립니다.
“이번엔 어디서 모일까?”
“간식은 내가 맡을게!”
서로 앞다투어 준비를 자청하는 친구들의 손놀림이 바쁘기만 합니다.
벌써부터 머릿속엔 계획이 가득 차고, 우리는 또 어떤 추억을 만들까 하는 기대감으로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40년을 이어온 특별한 모임
돌아보니 이 모임이 어느덧 40년이 넘는 전통이 되었네요.
젊은 시절엔 아이들 맡길 걱정부터 했고, 중년엔 직장과 집안일로 쪼개진 시간을 내어 모였지요. 이제는 모두가 시니어가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여고 동창’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됩니다. 세월은 흘러도 웃음소리만큼은 그때 그 시절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나누는 웃음과 이야기
술잔을 기울이며 쏟아내는 이야기는 늘 끝이 없습니다.
어떤 친구는 손주 자랑을 늘어놓고, 또 어떤 이는 남편 흉을 은근슬쩍 보탭니다.
우리는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면서도, 옛날처럼 깔깔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 웃음소리는 세월을 비집고 들어와 우리 마음을 다시 소녀처럼 만들어줍니다.
이용가수의 노래로 마무리되는 밤
밤이 깊어가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이용가수의 ‘시월의 마지막 밤’.
처음엔 장난스레 따라 부르다가도,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 노래 속에는 우리가 함께 걸어온 세월, 서로의 기쁨과 아픔이 모두 담겨 있는 듯합니다.
음악이 흐르는 순간, 우리는 서로의 어깨를 꼭 붙잡고 다시 한번 “내년에도 꼭 보자” 약속을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의 약속
아직 10월이 시작도 안 되었는데, 우리는 벌써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좋은 친구들, 그리고 마음을 가득 채우는 추억들.
이것이야말로 인생이 우리에게 준 가장 소중한 선물 아닐까요?
✨ 주여사의 한마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건 친구와의 약속이더라고요. 몸은 늙어도 마음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날, 그게 바로 시월의 마지막 밤이랍니다.”
📝 정리하며
매년 돌아오는 시월의 마지막 밤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기록입니다.
- 젊음의 추억을 다시 꺼내는 자리
- 서로의 현재를 응원하는 자리
- 그리고 내일을 함께 약속하는 자리
우리 이웃님들도 올해 시월의 마지막 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마음 따뜻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