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품 안에 안긴 경남 산청. 가을이 깊어질수록 단풍과 전통 풍경이 어우러져 이곳만의 깊은 정취를 더합니다. 이번에 지인 부부들과 함께 1박 2일 가을여행으로 산청과 하동을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한 마을 산책부터 짚와이어로 마무리한 이번 여행 코스를 소개할게요.

1일차: 남사예담촌 → 수선사 → 웅석봉 공원 → 펜션 숙박
첫 여정은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로 잘 알려진 남사예담촌입니다. 기와지붕과 돌담, 조용한 골목들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특히 가을 햇살이 비치는 담벼락은 사진 찍기 딱 좋은 포인트!
예담촌을 천천히 둘러본 뒤엔,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수선사로 이동했습니다. 잣나무 숲속에 둘러싸인 이 사찰은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사찰 주변 산책로와 연못, 쉼터를 따라 걷다 보니 가을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시 들른 웅석봉 자연휴양림에서는 가벼운 산책을 하며 단풍길을 즐겼어요. 잘 정돈된 데크길과 산림욕장이 있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엔 펜션으로 이동해 지인들과 바비큐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독채형 숙소라 조용하고 프라이빗해서 대화 나누기 딱 좋았어요.

2일차: 조식 → 하동 재첩국 점심 → 짚와이어 체험
아침엔 펜션에서 준비된 간단한 조식으로 속을 달랜 뒤, 여유롭게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이날 점심은 하동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재첩국으로 해결했습니다. 뽀얀 국물에 재첩살이 듬뿍 들어간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해서 전날 먹은 바비큐의 느끼함도 싹 잡아줬어요.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하동 짚와이어 체험장으로 이동! 아시아 최장급(3.1km) 코스를 자랑하는 짚라인은 지리산 능선을 따라 활강하며 가을 숲을 내려다볼 수 있어 정말 시원하고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지인 부부들도 “이런 체험은 처음이야!”라며 감탄했답니다. 우리들은 또 다른여행을 계획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