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새집으로 입주하게 되면 설렘도 잠시, 도배지나 페인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따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냄새의 주범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인데, 장기적으로는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환기와 탈취 작업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새집 냄새를 빠르게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환기는 기본 중의 기본
입주 전 최소 12주간은 하루에두세번이상 창문을 열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주세요. 특히 아침과 저녁처럼 바깥 공기가 비교적 깨끗한 시간대에 환기를 하면 효과적입니다. 이때는 대각선 방향으로 문을 열어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숯과 베이킹소다 배치하기
숯은 냄새와 습기를 흡수하는 데 뛰어난 천연 소재입니다. 각 방마다 숯을 2~3개씩 작은 그릇에 담아 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역시 냄새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종이컵이나 접시에 담아 구석구석 배치해 보세요. 둘 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교체하면 됩니다.
3. 양파 물 활용법
양파를 얇게 썬 후 물에 담아 놓으면 냄새를 흡수하는 작용을 합니다. 냄새가 심한 공간에 하룻밤 두기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후엔 양파 냄새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단점은 일시적인 양파 냄새가 남을 수 있다는 점이지만, 유해 성분 제거에는 탁월합니다.
4. 레몬물 또는 식초 증발
냄비에 물을 끓이고 여기에 식초나 레몬즙을 소량 넣어 실내에 두면 휘발성 냄새를 중화시켜줍니다. 따뜻한 물의 증기가 공간 전체에 퍼지면서 탈취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루에 한두 번 반복하면 냄새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공기청정기 적극 활용
입주가 임박했다면 공기청정기를 하루 종일 가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HEPA 필터와 탈취 필터가 함께 장착된 제품을 사용하면 유해물질을 빠르게 걸러줄 수 있습니다. 환기와 병행하면 훨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실내 온도를 높여 휘발 가속
방 안 온도를 25~28도 정도로 유지하면 유해 성분의 휘발이 빨라집니다. 물론 이때도 환기를 꼭 병행해야 하며, 장시간 외출 시엔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자연 재료 탈취법
녹차잎이나 커피 찌꺼기 같은 자연 재료도 탈취에 유용합니다. 종이컵이나 접시에 담아 방 곳곳에 두면 냄새를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며,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팁
새집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지만, 초기 환기와 탈취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나 임산부가 함께 거주할 경우엔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꿀팁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새집 생활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