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맞으며 사는 건 정말 매력 있어요. 봄엔 공기 맑고, 가을엔 선선하고, 겨울엔 바람 덕에 덜 춥죠. 하지만 딱 한 계절, 여름만 되면 얘기가 달라져요.
바닷바람에 장마철까지 겹치면 집 안이 축축해지고, 이불은 눅눅, 옷장에선 냄새까지 올라오고요.
요즘은 대부분 아파트에 살다 보니 이불이나 커튼을 밖에 널기도 어렵고, 햇볕에 말리긴 더 힘들죠.
그래서 저는 건조기와 제습기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습기 관리 루틴을 만들었어요.
딱 필요한 것만 실천해도 여름이 훨씬 쾌적해지더라고요.
✔ 아침 10분 환기, 작지만 확실한 변화
많은 분들이 여름에 창문 여는 걸 꺼리시는데요, 오히려 그게 실내 습기를 더 가두는 원인이 돼요.
저는 아침 9시에서 11시 사이, 바람이 솔솔 불 때 창문을 양쪽으로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요.
하루 10분만 열어도 실내 공기에서 눅눅함이 싹 빠져나가요.
짧지만 정말 효과 확실해서 아예 루틴처럼 하고 있어요.
✔ 제습기+선풍기 조합으로 습기 순삭
요즘은 제습기 없는 집이 거의 없죠. 그런데 제습기만으로는 습기가 고루 빠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선풍기를 함께 돌려요. 제습기는 방 중앙에, 선풍기는 벽 쪽이나 습기 많은 곳으로.
공기가 돌면서 습기가 퍼지지 않고 빠르게 제거돼요.
특히 자기 전 1시간만 돌려도 다음 날 아침 공기가 다릅니다.
※ 제습기 물통은 꼭 매일 비워주세요. 물 오래 놔두면 냄새나요!
✔ 건조기로 이불·커튼 뽀송하게
아파트 고층에선 이불이나 커튼을 밖에 널기 힘들죠. 그래서 전부 건조기에 맡깁니다.
주 1~2회 이불을 건조기 '이불 코스'로 돌리고, 커튼도 탈부착 쉬운 제품으로 바꿨어요.
세탁 후 바로 건조기 돌리면 습기도 빠지고 냄새도 안 나요.
끝나고 건조기 문 잠깐 열어두면 남은 습기까지 날아가요.
✔ 곰팡이, 생기기 전에 미리 방지
곰팡이는 한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고 냄새도 오래가요. 그래서 저는 미리 막아요.
식초와 물을 1:1로 섞어 분무기로 만들어두고, 창틀이나 욕실 타일, 실리콘 틈에 주 1회 뿌리고 닦아요.
티트리 오일 몇 방울 넣으면 향도 상쾌해서 기분까지 좋아져요.
✅ 결론: 여름 한철만 잘 관리하면 바닷바람도 좋은 친구
솔직히 여름만 잘 넘기면, 바닷바람 부는 동네는 참 살기 좋아요.
봄·가을은 창문만 열어도 쾌적하고, 겨울은 난방도 덜 들고요.
여름철만 이렇게 환기 + 제습기 + 건조기 + 곰팡이 예방 루틴으로 관리하면
집안이 뽀송뽀송, 여름도 더 이상 무섭지 않아요.
올여름, 습기 때문에 고민이셨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 중 한두 가지만이라도 시작해보세요.
생각보다 금방 효과를 느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