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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용기를 내어봅니다|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by 스마트 주여사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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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의미 있었던 일이 뭘까?”

지금도 일을 하고 있고, 그 일 또한 감사한 일이지만
어느 순간,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 속삭이고 있었어요.
예전처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요.

오랫동안 간호업무를 해오면서
참 많은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웃음보다 눈물이 많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 시간이 저에겐 **‘사람으로서 더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정엄마께서 치매를 앓게 되셨고,
그때부터는 온전히 엄마 곁에 있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내려놓고,
엄마를 돌보는 일이 제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엄마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그 시간을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그 어떤 순간보다 깊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엄마를 지켜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한동안은 삶이 멈춘 듯했어요.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다시 직장생활은 어렵겠구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 한편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던 그 일,
어르신들과 함께했던 그 따뜻한 시간들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다시 면접을 준비하고 있어요.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이 일만큼은 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묘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사실 지금도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나름의 의미도 있지만,
진심으로 좋아했던 일,
내가 나답게 숨 쉴 수 있었던 일에 다시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누군가는 너무 늦은 선택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진짜 나로 살고 싶다는 마음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고요.

조금은 늦었지만,
마음은 더 단단해졌고
어르신들을 향한 마음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주실 거라 믿으며,
오늘도 한 걸음 용기를 내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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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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