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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돌에는 금반지를 줄까? 300년 전통 ‘돌 금반지’의 진짜 이유]

by 스마트 주여사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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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면 저희 집 둘째 손자의 돌잔치입니다. 예전엔 그저 가족끼리 밥 한 끼 하는 정도였는데, 손주가 태어나니 돌잔치 준비가 이렇게 설레고 신경 쓰일 줄 몰랐네요. 그런데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왜 돌에는 꼭 금반지를 선물할까?

요즘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도 자주 보이죠. 1돈 금반지가 90만원이 넘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렇게 비쌀 때 굳이 금반지를 주는 게 맞는 걸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돌 금반지 풍습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검색도 해보고 자료를 정리해봤습니다.


◆ 돌 금반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우리나라에서 돌잔치에 금반지를 주는 풍습은 약 300년 전 조선 후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아기가 태어나도 온전히 한 살을 넘기기 어려울 만큼 유아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첫 돌을 맞는 건 가족 모두에게 큰 축복이자 기쁨이었죠.

이러한 배경에서 아기의 무병장수와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로 귀한 금을 선물하는 문화가 생겨났고, 이것이 점차 ‘금반지’라는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왜 하필 ‘금’일까?

금은 예로부터 부와 장수를 상징하는 귀금속입니다. 산화되지 않아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는 금으로 환금도 가능하다는 실용적인 면도 있죠. 그래서 많은 부모나 친척들이 **‘아이를 위한 첫 자산’**이라는 의미로 금반지를 선물하곤 합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는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 어릴 때 받은 금반지를 팔거나 녹여서 필요한 데 쓰라는 의미도 있었죠.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아기에게 주는 첫 재산, 일종의 ‘금 저축’ 같은 개념이었던 셈입니다.


◆ 요즘도 꼭 금반지를 줘야 할까?

요즘은 금 가격이 워낙 올라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금반지 대신 순금 목걸이, 돌 기념 메달, 골드바 등으로 대체하거나, 현금이나 기프트카드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전통을 지키고자 금반지를 준비하는 걸 보면, 그 속에는 단순한 ‘선물’ 이상의 정성과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 정리하며

‘요즘 같은 고금 시대에 굳이 금반지를 줘야 하나?’란 고민에서 시작해 정리해 본 글이지만, 결국 그 답은 **“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의 첫 생일에 전해지는 진심 어린 축복, 그리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 그게 바로 금반지가 오랜 세월 돌잔치의 상징이 되어온 이유 아닐까요?

저도 손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금반지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혹시 저처럼 고민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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