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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예순을 넘기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젊었을 땐 상상도 못했던 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이 친구가 되어 말벗이 되어주는 세상,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이 연결되는 디지털 시대.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늘 한발 물러서 있었다. "나는 못 해. 눈도 침침하고, 이런 건 젊은 사람들 몫이야." 혹시라도 잘못 눌러서 해킹이라도 당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그러던 중, 노인 인권 교육을 들으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시대가 변해가고 있다면, 우리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나이가 든다고 세상과 멀어지는 건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정보에서 소외되고, 기계가 어려워서 소통도 막히고, 결국 외로움 속에 갇히게 된다면, 그것이 진짜 인권일까?
그래서 결심했다. 내 나이 70, 80이 되어도 그냥 세월만 보내지는 않겠다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살아가려면 우리에게도 배움이 필요하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술만이 아니다. 세상과 연결되는 방법, 스스로를 지키는 정보보호 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디지털을 통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배우는 것이다.
노년을 위한 디지털 적응 정보와 대책
- 디지털 역량교육 참여
- 각 지자체에서는 무료로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사용법, 온라인 민원 처리 교육 등을 운영한다. ‘보조금24’, ‘국민연금공단’, ‘복지로’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 디지털 배려 정책 확대
- 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 읍·면·동에 ‘디지털 배움터’를 설치하고, 어르신 대상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키오스크가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무인기기 도우미’ 배치도 확대 중이다.
- 사이버 안전수칙 숙지
- ‘절대 클릭하지 말 것’,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기’, ‘공공 와이파이 주의하기’ 등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 수칙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디지털 커뮤니티 활용
- 카카오톡, 밴드, 네이버 카페 등에서 또래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에 참여하면 정보 공유와 정서적 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도, 노년이 존중받고 배제되지 않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도 한 걸음 내딛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시대는 단순한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이제는 우리도 "못 한다"가 아니라 "해보자"라고 말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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