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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 내리사랑의 깊이를 느낄 때 며칠 전, 아들 부부와 손주들이 여름휴가라고 우리 집에 다녀갔습니다. 마침 저도 휴가 기간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평소에는 직장 때문에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엔 오롯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참 감사했습니다.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아이들이 온다는 소식에 괜히 며칠 전부터 설레고, 뭘 해줘야 하나, 뭘 먹이고 데리고 다녀야 하나 생각에 신이 나더라고요.큰손주는 유치원생이고, 둘째는 아직 젖먹이라 아들며느리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큰손주만이라도 데리고 다니자는 결심을 했어요. 며느리가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바닷가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키즈카페도 가고... 오랜만에 손주 손 꼭 잡.. 2025. 8. 7.
오랜만에 다시 용기를 내어봅니다|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의미 있었던 일이 뭘까?”지금도 일을 하고 있고, 그 일 또한 감사한 일이지만어느 순간,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 속삭이고 있었어요.예전처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요.오랫동안 간호업무를 해오면서참 많은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웃음보다 눈물이 많은 순간들도 있었지만,그 모든 시간이 저에겐 **‘사람으로서 더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그러던 중 친정엄마께서 치매를 앓게 되셨고,그때부터는 온전히 엄마 곁에 있어야 했습니다.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내려놓고,엄마를 돌보는 일이 제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그리고…지금은 엄마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그 시간을 돌아보면,힘들었지만 그 어떤 순간보다 깊이 있었고,무엇보다도.. 2025. 8. 7.
🌍 이게 바로 인생 여행지였다! 폭싹 속았수다 두 달 전, 남편과 함께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패키지로 떠난 9박 11일, 걱정 없이 식사도 숙소도 완벽했던 여행이었고,무엇보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여행의 진짜 선물이었어요.그중에서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의 저녁 식사,그날은 오래도록 제 마음에 남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함께 식사하게 된 분당의 부부는 딸이 둘 있다고 하셨어요.큰딸은 미국에, 작은딸은 서울에 살고 있고,그날따라 유난히도 가족 이야기가 깊게 오갔죠.그러던 중 화제가 된 영화 한 편.거기서 나오는 대사 “폭싹 속았수다”,처음 들으면 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이 말의 뜻을 아신 그 부부의 남편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그게 그런 뜻인 줄, 이제야 알았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그.. 2025. 8. 7.
이만큼 살다 보니 요즘 저는 글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사실 블로그라는 게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이 살아왔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무심히 말하더군요.“그냥 일기처럼 일상을 기록하는 거야.”그 말 한마디에 시작하게 된 글쓰기.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하루의 마무리를 글로 남기는 게 큰 즐거움이 되었답니다.60을 넘긴 나이지만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누구보다 성실하게, 부지런히 살아가려 애쓰고 있어요.이만큼 살아보니 지나온 날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젊은 날,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돌이켜보면 정보가 너무 없어서, 무지해서, 실수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요즘은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 걱정될 정도예요.검색 한 번이면 쏟아지는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 SNS 팁들.그런데, 그 시절엔 그런 ..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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