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 내리사랑의 깊이를 느낄 때
며칠 전, 아들 부부와 손주들이 여름휴가라고 우리 집에 다녀갔습니다. 마침 저도 휴가 기간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평소에는 직장 때문에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엔 오롯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참 감사했습니다.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아이들이 온다는 소식에 괜히 며칠 전부터 설레고, 뭘 해줘야 하나, 뭘 먹이고 데리고 다녀야 하나 생각에 신이 나더라고요.큰손주는 유치원생이고, 둘째는 아직 젖먹이라 아들며느리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큰손주만이라도 데리고 다니자는 결심을 했어요. 며느리가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바닷가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키즈카페도 가고... 오랜만에 손주 손 꼭 잡..
2025. 8. 7.
🌍 이게 바로 인생 여행지였다! 폭싹 속았수다
두 달 전, 남편과 함께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패키지로 떠난 9박 11일, 걱정 없이 식사도 숙소도 완벽했던 여행이었고,무엇보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여행의 진짜 선물이었어요.그중에서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의 저녁 식사,그날은 오래도록 제 마음에 남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함께 식사하게 된 분당의 부부는 딸이 둘 있다고 하셨어요.큰딸은 미국에, 작은딸은 서울에 살고 있고,그날따라 유난히도 가족 이야기가 깊게 오갔죠.그러던 중 화제가 된 영화 한 편.거기서 나오는 대사 “폭싹 속았수다”,처음 들으면 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이 말의 뜻을 아신 그 부부의 남편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그게 그런 뜻인 줄, 이제야 알았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그..
2025.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