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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건강이야기

나이 들수록 무서운 혈관질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예방법

by 스마트 주여사 202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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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래전부터 몸속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작은 증상도 더 예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요즘 자다가 자주 깨고, 유독 한쪽 팔과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져 한참을 주물러야 손이 펴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한쪽 팔 저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게는 잠자는 자세 때문에 팔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디스크처럼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도 한쪽 팔과 손이 저릴 수 있고, 손목터널증후군처럼 손목 신경 압박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 비타민 부족, 말초신경 이상도 저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이 생기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어지럼, 시야 이상, 심한 두통이 동반되면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지켜보지 말고 바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뇌졸중학회도 갑작스러운 한쪽 팔다리 이상, 말 어눌함, 시야 이상 등을 뇌졸중 의심 증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방법의 핵심은 혈관을 매일 관리하는 것입니다. 첫째,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짠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채소, 생선, 견과류, 통곡물을 늘리는 식습관이 좋습니다. 셋째, 일주일에 3~5회 정도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므로 반드시 피하고, 음주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 자세 문제라면 수면 자세 교정, 스트레칭, 베개 높이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나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되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혈압약, 당뇨약, 콜레스테롤 약, 항혈소판제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약을 먹기보다는 검사를 먼저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쪽 손 저림이 반복된다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와 함께 신경·혈관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노후는 큰 병이 생긴 뒤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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