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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2

추석의 따뜻한 여운, 아들과 며느리에게 보내는 고마운 마음 간식에 담겨 온 며느리의 마음조용하고 여유로운 오후다.추억의 팝송을 들으며, 이번 추석에 아들 집에서 가져온 쫀드기를 먹는다. 오랜만에 누리는 한가로움 속에서 명절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른다.이 간식은 아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며느리가 챙겨준 것이다.“맛있나 봐요. 심심할 때 드세요.”그렇게 건네준 간식을 오늘 꺼내 먹는다. 달콤한 간식보다 먼저 생각나는 것은 며느리의 그 말이다. 집으로 돌아가 심심할 때 먹으라고 챙겨준 마음이 참 예뻤다. 작은 간식 하나에 담긴 다정함이 조용한 오후를 따뜻하게 해준다.달라진 가족의 모습 속에서주위 친구들을 보면 자녀들은 결혼해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우리도 어느새 예순을 넘긴 어른으로 자리하고 있다. 친구들을 만나면 자식 자랑을 하기도 하고, 자식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2026. 10. 4.
아침 카톡 한 통이 데려다준, 오랜 친구와의 하루 아침 일찍, 생각지도 못한 여고 동창의 카카오톡이 왔다.“잘 지내고 있냐. 보고 싶다.”아침 카톡 한 통, 바로 걸었던 전화짧은 말이었는데 마음 한쪽이 금세 옛날로 돌아갔다. 문자로 답을 하는 대신 나는 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는 주말에만 일을 하고, 나는 휴직 중이라 평일 시간이 나는 상황이었다.“오늘 연락받은 김에 얼굴 보자.”그 말이 나오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동시에 “오케이, 오늘 당장 보자” 하고 마음을 맞췄다.번개 약속처럼 울산으로그렇게 번개 약속처럼 아무 준비 없이, 나는 세수만 하고 부산에서 울산으로 차를 몰았다. 오래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 마음은 가벼웠다.울산에 도착하자 우리는 반갑게 서로를 얼싸안았다. 가볍게 점심을 먹고 친구 집으로 갔다. 편안한 옷으로 갈.. 2026.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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