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모마음4 추석의 따뜻한 여운, 아들과 며느리에게 보내는 고마운 마음 간식에 담겨 온 며느리의 마음조용하고 여유로운 오후다.추억의 팝송을 들으며, 이번 추석에 아들 집에서 가져온 쫀드기를 먹는다. 오랜만에 누리는 한가로움 속에서 명절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른다.이 간식은 아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며느리가 챙겨준 것이다.“맛있나 봐요. 심심할 때 드세요.”그렇게 건네준 간식을 오늘 꺼내 먹는다. 달콤한 간식보다 먼저 생각나는 것은 며느리의 그 말이다. 집으로 돌아가 심심할 때 먹으라고 챙겨준 마음이 참 예뻤다. 작은 간식 하나에 담긴 다정함이 조용한 오후를 따뜻하게 해준다.달라진 가족의 모습 속에서주위 친구들을 보면 자녀들은 결혼해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우리도 어느새 예순을 넘긴 어른으로 자리하고 있다. 친구들을 만나면 자식 자랑을 하기도 하고, 자식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2026. 10. 4. 바람 없이 맑은 날 같은 우리 집 나무 내일은 우리 아들 생일이다.아들은 이제 결혼해 한 사람의 남편이 되었고, 아이들을 키우며 자기 가정을 책임지는 어른이 되었다. 그런데도 엄마 마음속의 아들은 늘 부모 손길이 필요하던 시절의 아들로 남아 있다.미안하다는 말이 남는 이유아들이 학교에 다니던 때에는 남들 다 보내는 학원도 마음껏 보내주지 못했다. 부모 도움이 한창 필요했을 때, 내가 충분히 해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남아 있다. 그래서 지금도 아들에게 자꾸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된다.그럴 때마다 아들은 웃으며 말한다.“엄마는 왜 자꾸 미안하다고 해.”내가 아이들 걱정을 하면, 또 걱정을 사서 한다고 웃는다. 아들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식 걱정은 마음먹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보다.형편은 늘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았지만, 아들은 .. 2026. 9. 2. 자식은 부모를 생각하고, 부모는 또 자식을 걱정한다 어느 날 사위에게서 문자가 왔다.“장모님, 함께 점심 식사해요.”반가운 마음에 나는 망설임 없이 답장을 보냈다.“좋아, 기다릴게.”그저 안부처럼 건넨 문자였는데, 딸과 사위는 울산에서 부산까지 와서 나와 점심을 함께했다. 반갑게 맞이하고 맛있는 곳을 찾아 밥을 먹었다. 얼굴을 마주하고 한 끼를 나누는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함께하는 시간이 있어도 찾아온 마음지난주에도 얼굴을 보았고, 다음 달에는 함께 여행을 가기로 이미 예약도 해두었다. 우리에게는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충분하다. 그런데도 딸은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 혹시 심심할까 봐 왔다고 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참 고마웠다. 자식이 부모를 생각해 시간을 내어 찾아온다는 것은 큰 선물이다. 평소에도 잘 지내고, 함께 여행.. 2026. 9. 1. 속초를 향해 달리는 열차, 감사로 가득했던 가족여행의 시작 오늘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가족여행의 첫날입니다.아들딸과 사위며느리가 마음을 모아, 어린 손주들까지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속초 롯데리조트로 2박 3일 가족여행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우리 부부는 부전역에서 이음열차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생각보다 더 따뜻했던 1호칸 우등석열차에 올라 1호칸 우등석에 앉는 순간, 너무 편안한 좌석에 저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딸이 열차를 예매했다고 했을 때는 그저 “그래” 하고 답했는데, 이렇게 편안한 자리를 준비해 준 마음이 새삼 고맙고 감동이 되었습니다.늘 며느리가 KTX 특실을 예매하며 “어머님, 아버님 편히 오세요”라고 챙겨 주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생각해 주는 고운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좋은 좌석 하나에도 그 마음이 담겨 있다는.. 2026.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